자유한국당은 24일 홈페이지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가 형수에게 욕설을 퍼부은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한국당은 “국민의 알권리와 공공의 이익을 위한 후보자 검증 차원에서 공개가 필요하다”며 이 후보 음성파일 공개 이유를 밝혔다. 한국당은 홈피에 ‘민주당 후보 검증 시리즈 1탄-이재명 후보편’이라는 글을 통해 ‘직접 듣고 국민들께서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는 문구와 관련 음성 파일을 게재했다. 현재 홈피에는 원본과 5개의 음성파일이 올라와있다.
음성파일에는 이 후보의 원색적인 욕설과 막말이 담겨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당은 음성파일을 공개하기 전 법적 검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파일과 함께 △성남FC와 네이버의 유착 관계 △친인척, 수행비서 등 채용비리 △이 후보 측근 비리 △출신대학 비하, 철거민 등을 대상으로 한 막말 △공무원 사칭, 음주운전, 공무집행 방해 범법행위 등 6가지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녹음파일 공개는 지난 판례에서 보듯 명백한 불법”이라며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