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쉐프의 요리, 하늘 위에서 맛 본다면?

남성렬 쉐프/제공=핀에어

항공 여행의 즐거움에서 기내식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 여행객을 유치해야 하는 외항사들로서는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유명 쉐프를 영입해 기내식에 공을 들이기도 한다.

핀란드 항공사 핀에어는 최근 서울~헬싱키 취항 10주년을 기념해 남성렬 쉐프와 기내식 콜라보를 진행했다. 남성렬 쉐프는 강남구에 위치한 ‘기타’ 레스토랑과 한식주점 ‘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 전통 음식에 현대적인 맛을 더했다는 평이다.

이번 기내식은 에피타이저와 메인으로 구성했다. 오미자에 절인 농어와 된장으로 숙성시킨 초장, 한국의 대표 식재료인 전복과 내장, 성게알로 밥을 지어 영양과 맛을 고루 느낄 수 있는 요리를 메인으로 한다.

다른 하나는 남성렬 쉐프의 시그니쳐 메뉴로 부드러운 농어를 전으로 만들어 액젓이 들어간 부추 페스토와 곁들여 먹는 요리가 메인이다. 한국식 겨자소스 편채, 구운 한우와 함께 곁들어 먹는 에피타이저를 함께 제공한다. 이번 기내식은 비즈니스 편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핀에어가 새로 선보이는 기내식

하와이안항공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호놀룰루행 항공편에서 정창욱 쉐프의 요리를 제공한다.

정 쉐프는 서양식과 일식 요리 전문가로, 전 세계 2000개 미만의 레스토랑만이 이름을 올린 미슐랭 ‘더 플레이트’에 소개된 비스트로 차우기의 오너 셰프였다. 현재 금산제면소 그룹을 운영 중이다.

정 쉐프 외에도 호놀룰루의 코코 헤드 카페의 리앤웡 총괄 쉐프가 하와이안항공의 새로운 ‘셰프 시리즈’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하며 기내식 메뉴를 관리한다. 이와 함께 필리 그룹의 마크 노구치 쉐프, MW 레스토랑의 웨이드 우에오카 쉐프, 카 할라 호텔 앤 리조트 내 레스토랑 호쿠스의 에릭 오토 쉐프 등이 새롭게 영입됐다.

정창욱 쉐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