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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유라시아브릿지 서비스 사업지역 대폭 확대

CJ대한통운, 유라시아브릿지 서비스 사업지역 대폭 확대

기사승인 2018. 06. 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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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중국 쓰촨성 청두역에서 유럽을 향해 출발하고 있는 컨테이너 화물열차./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철도(TCR)와 트럭 운송(Trucking)을 결합해 아시아와 유럽 지역을 잇는 복합물류상품 ‘유라시아 브릿지 서비스(EABS)’의 사업지역을 대폭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EABS는 출발 철도역에서 도착 철도역까지만 컨테이너를 운송하던 기존의 철도운송 상품과 달리 트럭과 철도를 연계해 ‘문앞운송(Door To Door)’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개념의 복합물류 상품이다. 지난달 1일 출시된 1단계에서는 중국 청두역과 폴란드 로즈역, 독일 뉘른베르크역, 네덜란드 틸버그역을 철도로 연결하는 서비스가 포함됐다. 각 철도역에 도착한 화물은 트럭을 이용해 반경 400km 이내의 물류센터나 생산거점까지 운송된다.

1단계에 이어 이번에는 기존 중국과 유럽의 서비스지역을 대폭 확대했고, 독립국가연합(CIS)까지 포함시켰다. 기존에는 중국 청두역에서만 서비스 되었지만 2단계 서비스를 확대함에 따라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등 8개성 3개 직할시 총 22개 역에서 유럽행 화물수송이 가능하게 됐다. 수도인 베이징을 비롯해 각 성의 성도나 주요 경제거점 도시들을 망라한다.

또한 유럽에서는 기존 3개역에서 독일 베를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페인 마드리드, 이탈리아 로마 등 유럽과 독립국가연합 14개국 30개 역으로까지 사업지역이 확대됐다. 역시 주요 국가 수도나 경제거점, 물류 중심 도시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과 중국, 독립국가 연합 대부분 지역에 철도와 트럭을 통한 복합화물운송이 가능해졌으며 중국향 52개, 유럽향 74개의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유럽, 독립국가연합, 중국의 철도 운송 종착역에서 생산거점, 물류센터까지의 트럭을 통한 문앞운송 서비스도 종전과 마찬가지로 제공된다.

CJ대한통운은 유라시아 지역에 17개 지점을 보유하고 연간 15만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세는 단위)의 컨테이너 철도운송을 수행하고 있는 철도 운영 전문업체인 RTSB사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뢰도 높은 철도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중국-유럽 간 경로에 이어 ‘한국발 유럽향’ 경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 한국에서 유럽까지 해운과 철도, 트럭을 연계한 화물운송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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