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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무장정파 공습재개…“팔레스타인 로켓 공격 보복”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무장정파 공습재개…“팔레스타인 로켓 공격 보복”

기사승인 2018. 06. 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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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스라엘 방위군(IDF) 트위터 동영상 캡처 (@IDFSpokesperson)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2일 밤부터 3일 새벽까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정파 하마스를 공습했다.

이스라엘 일간지 하아레츠·로이터통신 등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에서 전투기를 동원해 하마스 무기생산시설 등 15곳을 타격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팔레스타인의 로켓포 공격에 대한 보복이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지난 2일 이스라엘 쪽으로 로켓포와 박격포탄이 여러발 발사됐으며 발사체 일부는 이스라엘군의 아이언돔 방공시스템에 의해 차단됐다. 당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팔레스타인 소식통은 하아레츠에 이스라엘 측을 공격한 배후에 누가 있는지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휴전 협상에 얽매이지 않은 불량 집단이 그 배후에 있던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또한 일부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하마스 공습은 사흘만에 재개된 것이다.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무장정파는 지난달 29~30일 로켓포·박격포탄 100여 발을 이스라엘 쪽으로 발사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65곳을 상대로 보복공습을 감행한 바 있다.

이후 하마스 측에서 30일 오전 이스라엘과 무력충돌을 중단하기도 했다고 밝히며 양측은 군사 공격을 자제해왔다. 그러던 중 2일 이스라엘 방향으로 로켓포와 박격포가 떨어지며 공습이 재개된 것.

가자지구에서는 지난 1일 팔레스타인의 반이스라엘 시위에서 의료진으로 활동하던 라잔 아쉬라프 나자르(21)가 이스라엘군 총격에 숨지고 40여명이 부상을 입는 등의 유혈사태가 이어져오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수천 명이 의료진으로 자원 봉사하다가 사망한 라잔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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