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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한옥박람회 성료…“전통 멋·아름다움 확인시켜 준 행사”

2018 서울한옥박람회 성료…“전통 멋·아름다움 확인시켜 준 행사”

기사승인 2018. 06. 0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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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한옥박람회 전시 스케치6
‘2018 서울한옥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정재훈 기자 hoon79@
‘2018 서울한옥박람회’가 3일 오후 4일간의 모든 일정을 종료했다.

이번 행사는 살아있는 전통예술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장인전시관을 통해 선보인 300여 작품은 전통의 원형과 현재, 미래를 살펴 볼 수 있는 여러 분야 장인들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평생 전통 전승에 매진했던 무형문화재들의 작품 전시도 주목을 받았다. 국가무형문화재 구혜자 침선장의 작품을 비롯해 박종군 장도장의 은장연화문낙중장도, 고 황영보 연죽장의 민담뱃대 등 학계의 이목을 끌었던 작품 전시도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만날 수 있었다.

또한 문화재기능인 작품전을 통해 문화유산의 원형적 가치뿐만 아니라 전통의 현재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한옥 설계 사무소·시공사, 한국관광공사, 명품고택협회 등이 참가해 한옥을 짓기 위한 정보를 포함해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했던 것 역시 이번 박람회를 빛냈던 빼놓을 수 없는 요소였다.

국내 유일의 고가구 오픈 마켓, 고가구 아트페어 등은 고가구를 활용한 새로운 인테리어 제시와 함께 수준 높은 고가구를 감상할 수 있었던 시간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보자기를 모티브로 섬유 예술 작업을 하고 있는 해외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 국제보자기전도 우리나라 전통예술의 세계화를 모색하는 의미를 부여한 자리였다.

이와 함께 전통의 구들과 대나무 외엮기 시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수기와를 제작하는 김창대 제와장의 기와 시연, 아렌트 흐로스펠트의 하프시코드로 연주회, 한국건축포럼, 현대한옥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 등이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선사하기도 했다.

관람객들은 이번 박람회에서 우리나라의 전통미를 흠뻑 느낄 수 있었던 것에 큰 점수를 줬다.

이금순씨(60·여)는 “우리 전통의 멋과 아름다움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시켜 준 박람회”라며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전통을 계속 알릴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글로벌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한옥박람회 조직위원회 공동주최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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