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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현장] 박원순, 서울함공원 찾아…“앞으로 4년 구상 완료”

[6·13 지방선거 현장] 박원순, 서울함공원 찾아…“앞으로 4년 구상 완료”

기사승인 2018. 06. 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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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마포구 서울함공원을 방문해 사인을 하고 있다. / 사진 = 김윤주 기자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마포구의 안보테마공원인 서울함 공원을 찾아 3선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다시 하게 되면 시행착오 없이 온전히 생각한 것들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시민들의 삶에 사소한 것은 없다. 시민의 삶이 구체적으로 바뀌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4년의 구상들은 머릿속에 다 있기 때문에 실천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두 분의 문제다. 내가 말하기 힘들고, 시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 후보는 서울함에 열린 ‘제1회 서울함 바라기 어린이 미술대회’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꿈이 뭐에요?”라고 물으며 다가갔다. 이내 시민들이 둘러싸인 박 후보는 아이들의 그림 뒤편에 사인을 해달라고 요청을 받고 준비해 온 붓펜으로 ‘나날이 새롭게’, ‘작은 빗방울이 큰 바위를 뚫습니다’, ‘희망은 지지 않습니다’ 등의 문구를 적어 건넸다.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청년부터 학부모까지 젊은 표심 잡기에 임했다. 한 시민은 “목마르신텐데 이것 한 잔 드세요”라며 맥주를 권하기도 했고, 박 후보의 사인을 받지 못해 울음을 터뜨리는 어린이도 있었다.

박 후보는 서울함공원을 둘러보며 시설 활용에 대한 고민도 잊지 않았다. 공원 내에 위치한 박물관 내부를 설명하던 예비역 대령은 “시장님이 해당 시설을 잘 만들어줘서 좋은데 평일날 활용을 못하고 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박 시장은 “교육감님한테 얘기해보겠다”며 “초등학생들 평일 수업의 일환으로 안보교육하기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박 후보는 서울 마포구 서울복지타운 6·25 참전 유공자회도 방문해 “제가 취임한 2014년 보훈행정이라는 게 따로 있지 않았다”면서 “제가 그 당시 복지본부장과 협력해 250여 권이 들어간 보훈종합계획을 만들어 발표하고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후보는 “사실 나라가 이정도 발전했으면 보훈수당도 올려야 하는데 예산 사정상 못했다”며 “앞으로는 어르신들·보훈 가족들이 힘들고 꼭 필요한 일들이 뭔지 찾아다니며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해당 과정에서 서울시만의 힘으로 안 되기 때문에 국회나 중앙정부의 도움을 얻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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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함 공원을 찾아 시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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