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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현장르포] 사전투표 직접 해보니…5분이면 끝

[6.13 지방선거 현장르포] 사전투표 직접 해보니…5분이면 끝

기사승인 2018. 06. 0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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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서울시민이 9일 사전투표를 마치고 인증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장세희 기자
제7회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 둘째 날인 9일 오후 12시 전국 평균 투표율은 12.99%로 나타났다. 올해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사전투표 독려에 열을 올리면서 사전투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 기자도 유권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이날 오후 12시쯤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구로3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사전투표소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건장한 20대 청년부터 휠체어를 타고 온 8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투표를 위해 모여있었다.

먼저 사전투표 안내를 하는 자원봉사자들이 관외·관내를 구분해 안내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어떤 안내원은 어르신에게 “어르신 꼭 한 종이에 도장 하나만 찍으셔야 한다”고 주의를 주기도 했다.

기자도 직원에게 관내 선거인임을 밝히고 신분증을 제시했다.

본인확인기에 신분증을 입력하고 전자 손도장 입력으로 본인 확인을 마치자 ‘통합선거인명부’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기자의 주소지·해당 선거구를 검색했다. 이어 발급기에서 곧바로 7장의 투표용지(도지사·교육감·도의원·도의원 비례대표·시장·시의원·시의원 비례대표)가 인쇄됐다. 통합선거인명부 검색과 투표용지 인쇄에도 1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후 인쇄된 투표용지를 받은 후 기표소에서 투표를 하면, 사전투표 절차가 모두 마치게 된다. 이렇게 투표를 마친 20~30대 젊은 층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투표 인증 사진을 공유하며 지인들에게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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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들이 서울 구로구 구로제3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는 모습./장세희 기자
이날 사전투표를 마친 이모씨(22·강남구)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구로구에 머물게 돼 강남구까지 투표하러 갈 시간이 없었는데 사전투표가 있어서 투표하게 됐다”며 “꼭 제가 사는 지역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투표를 할 수 있어서 편리하고 투표율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구로3동 사전투표소 사전투표 현황은 오후 12시 기준 관내·관외를 모두 합쳐 10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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