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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회담 ‘원 타임 샷’, 김정은, 북 인민 위해 위대한 일할 마지막 기회”

트럼프 “회담 ‘원 타임 샷’, 김정은, 북 인민 위해 위대한 일할 마지막 기회”

기사승인 2018. 06. 1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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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진지한지 1분 이내에 알 수 있다"
캐나다 G7 정상회의 떠나 싱가포르로 출발
Trump G-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 오전(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 퀘벡주 샤를부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미·북 정상회담이 이 ‘원 타임 샷(one-time shot·단 한번의 기회)’이라고 말했다./사진=샤를부아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미·북 정상회담이 ‘원 타임 샷(one-time shot·단 한번의 기회)’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오전(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 퀘벡주 샤를부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북한 인민을 위해 위대한(great)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그런 기회를 가졌고, 이 기회를 다시 갖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역사적으로 볼 때 극소수만이 가졌던 기회를 가졌다”며 “그는 위대한 인민과 함께 북한을 진정으로 위대한 국가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포기에 진지한지 여부는 만난지 1분 이내에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자신의 여정이 ‘평화의 임무’라면서 “지금까지 북한과의 협력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시40분경(한국시간 9일 밤 11시40분) 기자회견을 마치고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위해 퀘벡주 군 기지로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무역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G7 회원국 정상들과 관계가 ‘10(만점)’이라면서도 이들 국가들이 미국과의 무역에서 불공정한 것은 별개 문제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미국산 낙농제품에 270%의 관세를 부과하고, 유럽연합(EU)가 미국에 악랄하다(brutal)하다며 “미국은 모두가 훔쳐갈 수 있는 돼지 저금통이었는데 이제 끝”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 정상들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 50년 동안 이 같은 불공정을 용인한 미국의 지도자들을 비판하는 것”이라며 “과거 미국 지도자들은 일을 잘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G7 가입과 관련, “G8이 G7보다 낫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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