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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신호종 수사지원단장 임명…인선 작업 속도

‘드루킹 특검’ 신호종 수사지원단장 임명…인선 작업 속도

기사승인 2018. 06. 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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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보 후보에 송상엽 변호사…파견검사 중 수사팀장 임명 계획
'드루킹 사건' 허익범 특검, 대통령을 기다리며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조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지난 8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기 위해 대기하며 생각에 잠겨있다./연합
‘드루킹’ 김모씨 등의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59·사법연수원 13기)가 행정지원 실무를 맡을 수사지원단장을 내정하는 등 수사팀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 특검은 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호종 전 대구고검 사무국장에게 수사지원단장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 특검은 “(신 전 사무국장은) 대구고검 사무국장 출신인데, 행정 경험이 많으신 분이어서 지난 금요일 행정지원단장 역할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수사지원단장은 특검팀 행정사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박영수 특검팀에서는 어방용 전 수원지검 사무국장이 단장을 맡았다.

신 전 사무국장은 1992~2013년 20년 넘게 검찰에 근무한 베테랑 수사관 출신으로, 서울지검 북부지청에 근무하던 1999년 ‘옷로비 의혹’ 특검팀에 수사관으로 파견 근무한 경험도 있다.

아울러 허 특검은 자신과 더불어 수사를 지휘할 특검보 후보 선정작업에도 매진하고 있다. 후보군에는 유엔 산하 유고전범재판소(ICTY) 국제검찰청에서 부장검사를 지낸 송상엽 변호사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13명의 파견검사를 선정하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박영수 특검팀과 마찬가지로 허 특검도 파견검사 중 수사팀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당시 수사팀장을 맡아 파견검사들을 지휘했다.

허 특검은 “파견 준비를 하고 있을 것으로 알고 있고 저도 나름대로 구상한 분들이 있으니 따로 요청할 대상을 인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선 절차는 특검보 후보군부터 선정하는 게 먼저 들어갔지만 바로 직후에 파견검사, 특히 수사팀장에 해당하는 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병행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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