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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디펜딩 챔피언’ 독일 1-0으로 물리치며 월드컵 최대 이변 연출

멕시코, ‘디펜딩 챔피언’ 독일 1-0으로 물리치며 월드컵 최대 이변 연출

기사승인 2018. 06. 1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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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텍 군단' 멕시코, 독일 1-0 제압
멕시코 이르빙 로사노(23)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전반 35분 오른발 슛으로 독일의 골문에 볼을 넣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
‘아스텍 군단’ 멕시코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꺾는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멕시코는 18일(한국시간) 오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전반 35분에 터진 이르빙 로사노의 골에 힘입어 독일을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멕시코는 월드컵 7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반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으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독일은 예상치 못한 첫패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8-0으로 대파하는 등 독일은 지난 7차례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4번이나 4골 이상을 뽑아내며 화끈한 화력으로 전승 행진을 벌였지만, 이날은 멕시코의 수비에 막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멕시코는 전반 중반부터 굼뜬 독일 수비진의 공간을 파고들며 위력을 발휘했다. ‘작은 완두콩’으로 유명한 멕시코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전반 17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슛 자세를 완벽하게 잡으려다가 찬스를 놓쳤다. 하지만 전반 35분 마침내 원하던 골을 얻었다. 독일의 패스를 끊어 하프라인 부근부터 곧바로 역습에 나선 에르난데스는 이르빙 로사노에게 빠르게 찔러줬고, 로사노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볼을 잡아 한 번 접은 뒤 오른발 슛으로 독일의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자 후반 총공세로 나섰지만,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 사이 멕시코에 2∼3차례 역습을 허용해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고, 결국 동점 골을 얻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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