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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거래대금 증가에 2분기 실적 기대감 ‘쑥쑥’

증권사, 거래대금 증가에 2분기 실적 기대감 ‘쑥쑥’

기사승인 2018. 06. 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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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 상승과 함께 신용거래융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이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14조99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조1148억원)과 비교해 64%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달 코스피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 액면분할과 남북경협주 급등과 같은 이슈가 더해진 결과다.

이처럼 일평균 거래대금이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증권사들이 일평균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이익이 증가해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2분기도 12~15조원 수준의 높은 일평균거래대금이 이어지면서 증권사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거래대금 증가와 함께 신용거래융자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12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2조6480억원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가 개인 투자자에게 주식 투자할 자금을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대략 상환기간별로 연 6~9%대에 형성돼 증권사 이자 수익 증가가 한몫하고 있다.

이에 따라 2분기 증권사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한국금융지주·삼성증권·키움증권 등 주요 증권사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삼성증권의 올 2분기 순이익은 846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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