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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모로코, 전반전 1-0 종료…호날두 선취점

포르투갈-모로코, 전반전 1-0 종료…호날두 선취점

기사승인 2018. 06. 2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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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득점
호날두 '득점왕'에 한걸음 다가서
[월드컵] 호날두, 모로코전 첫 골 환호<YONHAP NO-7842>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일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B조 모로코 경기에서 첫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4번째 득점포가 가동됐다.

포르투갈과 모로코는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선취점은 전반 4분 호날두의 머리에서 나왔다. 호날두는 전반전 초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모로코 수비진에 파고들었다. 정확한 위치에서 정확한 헤더였다.

이번 득점은 호날두의 A-매치 85번째 골이다. 유럽 역사상 단일 선수가 기록한 가장 많은 A-매치 득점으로도 기록됐다. 직전 기록은 1950년대 페렌츠 푸스카스 헝가리 선수(84골)가 보유했다.

호날두는 총 4골로 득점왕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16일 스페인전에서 3골을 넣어 첫 경기 만에 득점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위 그룹과는 1골 차였다. 그러나 러시아 미드필더 데니스 체리세프가 사우디아라비아와 개막전에서 두 골을 넣은데 이어 이집트전에서 1골을 추가하며 호날두를 위협하고 있다.

호날두가 월드컵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월드컵 역사상 2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록은 단 한번뿐이다. 호날두가 이날 해트트릭에 성공한다면 월드컵 역사상 두번째 대기록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모로코의 문전을 전반전 내내 휘저었다. 전반 38분 모로코 골키퍼 엘 카주이에의 손바닥 선방도 눈길을 끌었다. 엘 카주이에는 문전까지 쇄도한 포르투갈 선수가 띄운 공을 손바닥으로 쳐서 날렸다. 동물적인 감각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선방이었다.

한편 우승후보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포진해 ‘죽음의 조’로 불렸던 B조의 조별리그 2차전은 포르투갈-모로코, 스페인-이란의 경기로 진행된다. 포르투갈은 모로코를 반드시 잡아 승점 3점을 기록해야 하는 상황이다. 스페인 역시 포르투갈과 3-3 동률을 이뤄 이란과 승부에 모든 것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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