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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이란에 1-0 첫 승 신고…포르투갈과 B조 공동 선두

스페인, 이란에 1-0 첫 승 신고…포르투갈과 B조 공동 선두

기사승인 2018. 06. 2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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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디에고 코스타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이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로이터=연합
8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무적함대’ 스페인이 이란의 질식수비를 뚫고 첫 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이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후반 9분 지에구 코스타의 행운의 결승골 덕에 대회 첫 승리를 신고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국인 스페인은 1승 1무(승점 4)로 포르투갈(1승 1무)과 승점, 골득실 차, 다득점까지 같아 B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란은 1승 1패가 돼 조 3위로 내려앉았다.

모로코는 2패로 16강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B조의 16강 진출 티켓은 오는 26일 열릴 스페인-모로코, 이란-포르투갈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주어지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스페인은 이란에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전반전 스페인의 볼 점유율은 73%에 달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이란의 질식수비를 뚫지는 못했다.

전반 19분 다비드 실바의 슈팅은 이란 수비수 몸에 맞았고, 22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프리킥도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25분 실바의 프리킥은 골키퍼에 저지됐고 전반 30분 실바가 시도한 왼발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

스페인은 전반에 10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슈팅은 하나에 그쳤다.

이란은 전반 2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유효슈팅은 없었다.

후반 8분에는 이란 카림 안사리파르드의 슈팅이 옆 그물을 때려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어 후반 9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돌파 후 골 지역 정면에 있던 코스타에게 패스했고 상대 수비수 라민 레자예얀이 먼저 걷어낸다는 것이 밀착해있던 코스타의 다리에 맞고 골로 이어졌따.

코스타는 이 골로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 격인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이란은 이후 만회를 위해 총공세에 들어갔다.

후반 17분 사이드 에자톨라히가 프리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스페인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이 무효가 됐다.

후반 29분 이란은 골잡이 알리레자 자한바흐시를 투입했다.

후반 37분 바히드 아미리의 크로스에 이은 타레미의 헤딩슛이 골대 위로 향하며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스페인은 이날 슈팅 수에서 17-5로 크게 앞섰으나 이란의 페이스에 말려들며 진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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