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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발매 4년 …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성장 가능성 주목

대웅제약 나보타 발매 4년 …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성장 가능성 주목

기사승인 2018. 06.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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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사진자료]나보타공장(저용량)
미래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심축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2020년 6조원 이상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대웅제약 나보타가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으로 성장하고 있다. 출시 4년 만의 성과로, 국내 보툴리눔 톡신 생산업체 중 가장 빠른 해외 진출 행보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대규모 의약선진국 시장 판매 허가를 목전에 두고 있다.

28일 회사 측에 따르면 나보타는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과 특허받은 공법 ‘하이-퓨어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캐나다 연방보건부로부터 나보타 제조 시설에 대한 cGMP 인증과 GMP 인증을 각각 획득했다.

대웅제약은 특히 미국시장 진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은 주름개선 등 미용 분야와 두통 등 치료 분야를 포함해 2015년 약 1조5000억원에서 2017년 약 2조2800억원(추정치)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판매 허가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부터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나보타를 발매한 것은 2014년.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브랜딩을 목표로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나보타는 미국·캐나다·유럽·중남미·러시아·중동·브라질 등 약 80여개국에 판매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잡았다.

[대웅제약 사진자료2] 나보타 제품 라인업
관련 학회 참가를 통해 시술법과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제품 우수성을 알리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였다. 제품 우수성뿐 아니라 보툴리눔 톡신의 최신 시술법과 노하우를 전 세계 관련 의사들에게 전달하고 학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진행된 미간주름 및 상지근육경직 임상과 미국에서 진행된 2000례 이상의 대규모 미간주름 임상 3상, 유럽에서 진행한 보톡스와의 비열등성 비교 임상 등 결과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며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으로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2020년까지 나보타 진출국을 100개국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회사 측은 미국 허가를 위해 남은 과정을 조속히 진행할 예정으로, 미국 시판 허가 즉시 전 세계 시장을 둔 치열한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봤다.

박성수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나보타의 해외 허가와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의약품 제조 시설과 관리기준을 보유한 미국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cGMP를 획득했기 때문에 전 세계 주요 국가 규제기관의 승인 절차 역시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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