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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전망”

“삼성전자,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전망”

기사승인 2018. 06. 2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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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실적에 영향 미쳐 IM(IT&모바일)부문이 부진하겠지만 반도체 부문 실적은 매우 양호할 것”이라며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15조3000억원(-2% q-q)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분기 대비 이익 감소의 주요인은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다. 2분기 갤럭시S9 판매량은 800만대 수준이고, 2018년 판매량 예상치는 2800만대 수준에 불과하다.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부진하고, 중국 스마트폰의 품질이 업그레이드되면서 경쟁이 매우 심화되고 있다.

이에 비해 반도체 부문 실적은 양호하다. 2분기 영업이익 12조8000억원(+11% q-q)을 전망했다. 미국 내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서버 투자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GPU 가격 하락으로 PC 수요도 개선되고 있다. 스마트폰 출하량이 부진하지만 스마트폰 대당 메모리 탑재용량은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양호한 수요 대비 메모리 공급 증가세는 여전히 낮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경우 2분기까지 실적이 부진하나, 3분기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의 경우 최근 공격적인 QLED TV 마케팅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도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 경신할 것이라며 하반기를 주목했다. 3분기 영업이익 17조4000억원(+14% q-q)을 예상했다. 반도체 신규 캐파 가동 개시 및 DRAM 가격의 지속적 상승이 실적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은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크게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상승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도 실적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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