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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월드컵 조별리그 3회 통과 도전...무승부 또는 승리 예상

일본, 월드컵 조별리그 3회 통과 도전...무승부 또는 승리 예상

기사승인 2018. 06. 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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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Soccer WCup Japan
일본 축구 대표팀 /사진=AP연합


 일본이 월드컵 조별리그 3회 통과에 도전한다.

 

일본은 28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폴란드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 진출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조 1위(1승1무)를 달리며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폴란드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같은 시간 열리는 세네갈-콜롬비아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티켓을 손에 넣는다. 만약 폴란드에 패하더라도 세네갈-콜롬비아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일본이 16강에 진출하면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이어 세 차례 조별리그를 통과하게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61위인 일본은 이번 대회 최약체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게다가 본선을 불과 두 달 앞두고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을 니시노 아키라 감독으로 전격 교체하며 조직력 약화가 우려됐다. 그러나 본선 1차전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아시아 국가로는 사상 처음 남미 국가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세네갈과 2차전에서도 2-2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웠다.

 

일본 언론이 비판하던 아키라 감독의 '베테랑 위주의 선수 선발'도 본선무대에서는 빛을 보고 있다. 주장 하세베 마코토가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혼다 게이스케와와 카가와 신지가 결정적인 순간에 득점과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16강 청신호를 켰다. 아키라 감독은 특히 '스시타카'로 불리는 세밀한 패스와 공격적인 축구로 박수를 받고 있다.

 

3차전 상대인 폴란드는 조별리그 성적 2패로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자존심을 걸고 '1승'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이지만 동기부여가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일본으로서는 해볼만한 경기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폴란드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패 후 3차전에서 승리하는 징크스를 갖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그랬다.

 

일본의 16강 진출을 예상하지 않았던 해외 언론들도 3차전에서는 일본의 승리 혹은 무승부를 전망하고 있다. 일본이 상승세가 이어질지, 폴란드의 '이상한' 조별리그 징크스가 다시 발동할지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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