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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넙치 양식장’ 3곳 수은 기준치 초과 검출

부산 ‘넙치 양식장’ 3곳 수은 기준치 초과 검출

기사승인 2018. 07. 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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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3.8톤 시중에 유통
지난해 살충제 계란에 이어 올해 수은 ‘넙치’가 국민 먹거리 안전을 뒤흔들고 있다.

부산시 기장군 일부 양식장에서 수은 기준치를 초과한 넙치가 발견된 것이다.

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18년 수산용 의약품 사용 지도 점검계획’ 일환으로 제주, 완도 등 양식장에 대해 약품·중금속 검사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6월 25일 시료수거한 부산시 기장군 관내 넙치 양식장 6개소 대상 검사에서 같은 달 29일 3개 양식장의 넙치에서 수은이 기준치 초과 검출됐다.

넙치의 수은 기준치는 kg당 0.5mg이고 이번 조사에서 0.6~0.8mg 검출됐다. 양식 넙치에서 수은이 기준 초과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해수부는 해당 양식장에서 보관 중인 모든 넙치에 대해 출하 중지했으며, 출하 수산물의 회수조치를 지자체 및 해당 양식장에 통보했다.

또한 수산물품질관리원, 지자체 등과 공동으로 해당 3개 양식장 넙치 및 사료, 사육용수와 기장군 나머지 양식장의 시료를 수거해 재차 검사한 결과, 이달 1일 넙치에서 수은의 초과 검출이 재확인 됐다.

해당 3개 양식장에서 5월 23일부터 출하가 중단된 6월 29일까지 유통된 물량은 3.8톤으로 파악됐고, 부산, 포항, 울산지역에 각각 2.5톤, 1톤, 0.3톤이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횟집에서 판매, 소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 관계자는 “식약처 등 관계기관에서 유통된 넙치에 대해서는 판매금지하고 회수·폐기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원인 규명 후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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