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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3분기도 가계 주담대 옥죈다...“중소기업 모십니다”

은행 3분기도 가계 주담대 옥죈다...“중소기업 모십니다”

기사승인 2018. 07. 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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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이 3분기 가계 주택담보대출을 더 조일 전망이다. 반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대출 문턱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가계주택에 대한 국내 은행들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3이다. 전망치가 마이너스면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답한 기관이 많다는 의미다.

대출행태 서베이는 한은이 분기별로 199개 금융기관 여신 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대출태도, 수요, 신용위험 등을 수치화한 조사다.

정부 규제 강화로 주담대를 받기 어려워진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망치는 전분기보다는 완화됐다. 2분기 전망치는 -20이었다.

가계 일반대출 즉, 신용대출은 소폭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대출태도지수는 대기업은 0, 중소기업이 13을 기록했다. 은행들은 최근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가계 대출의 부실 정도를 나타내는 신용위험은 2003년 ‘카드사태’ 이후 15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분기 가계 신용위험은 2003년 3분기(44) 이래 가장 높았다.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는데다 일부 지역 집값 조정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대기업은 7로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 등으로 약간 높아졌으며, 중소기업은 30으로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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