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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CVID -> FFVD 전환에 “한·미, 건설적 비핵화 방안 위해 소통”

靑, CVID -> FFVD 전환에 “한·미, 건설적 비핵화 방안 위해 소통”

기사승인 2018. 07. 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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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로이터 "한국 정부 조언으로 FFVD 전환"
靑 "한·미 간 소통 구체적 내용 언급 부적절"
문 대통령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12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12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역사적 북미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 사진 = 연합뉴스
청와대는 6일 미국이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FFVD)’란 새로운 개념을 만든 것은 한국 정부의 조언 때문이라는 로이터 보도에 대해 “(한·미가) 비핵화 문제에 대한 건설적 방안을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서 한발 물러서 FFVD를 들고 나온 게 한국 정부의 조언 때문이라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대해 “한·미 사이에 이뤄지고 있는 소통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은 그러면서도 “드릴 수 있는 말씀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한·미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4일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워싱턴을 방문해 “평양에 미국의 모든 요구를 수용하라고 강요하는 것보다 단계적 협상이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며 “북한이 일방적인 무장해제를 통해 정권 교체를 하려는 처방으로 생각하는 CVID를 강요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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