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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하면서 내 차 긁었다”…거짓말하고 문 열어주자 강도 돌변한 40대

“주차하면서 내 차 긁었다”…거짓말하고 문 열어주자 강도 돌변한 40대

기사승인 2018. 07. 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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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songuijoo@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주차를 하고 들어가는 여성을 뒤따라가 강도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씨(46)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4시50분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 복도식 아파트에서 외제차를 주차하고 집으로 들어가는 40대 여성 B씨를 지켜본 뒤 뒤따라가 수차례 폭행하고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집 초인종을 누른 뒤 “방금 주차하면서 내 차량에 흠집을 낸 것 같으니 현관문을 열어 달라”고 거짓말을 한 뒤, B씨가 문을 열어주자 강도로 돌변해 얼굴 부위를 때리고 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를 흉기로 위협해 항거불능 상태로 만들고, 인근 은행으로 끌고 가 2500만원을 찾게 하고 이를 빼앗아 도주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피해 여성의 신고로 통화내역 등을 분석한 뒤 지난 7일 새벽 서울 모처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액수에 준하는 금액의 빚이 있었다며 범행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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