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삼성엔지니어링, 추가 수주잔고 확보로 이익 안정화 흐름”

“삼성엔지니어링, 추가 수주잔고 확보로 이익 안정화 흐름”

기사승인 2018. 07. 10. 08:1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KB증권은 10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2017년 3분기를 기점으로 수주잔고가 증가하기 시작했으나 본격적 매출 증가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며 따라서, 의미 있는 실적개선은 화공 부문 매출증가가 빨라지는 금년 4분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1500원으로 하향했다.

2018년 2분기 삼성엔지니어링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3700억원 (+0.7% YoY, +12.1% QoQ), 영업이익은 337억원 (+172.1% YoY, +59.2% QoQ)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 수익성 높은 비화공 부문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화공 부문 추가원가 부담이 UAE CBDC 프로젝트로 제한되면서 이익률 안정화 기조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

상반기 삼성엔지니어링의 누적 신규수주 금액은 5조7000억원 (화공 3조6000억원, 비화공 2조1000억원)으로 파악된다. 발주 예정인 관계사 물량에 더해 하반기 베트남 하수처리시설 (2억달러), 알제리 Hassi Messoud LPG 4 (5억달러), 알제리 Hassi Messoud Refinery (10억달러), 미국 PTTGC ECC (11억달러), UAE Gasoline & Aromatics (7억달러) 등의 수주안건이 존재하는 만큼 전년도 (8조5000억원) 이상의 수주가 무난히 이루어 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KB증권에서 기대하는 삼성엔지니어링의 2018년 신규수주 총액은 8조9000억원이며 이 경우 수주잔고는 13조5000억원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1500원으로 6.5% 하향하지만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업종 최선호주로 지속 추천한다”며 “외국인 수급이슈와 신규수주 공백 등으로 5월 중순 이후 주가부진이 이어졌지만 본격적 개선이 기대되는 플랜트 발주 환경 속에서 풍부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여 중장기적으로 추세적 수주잔고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이어 “아울러 풍부한 입찰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수익성에 기반한 프로젝트 취사선택이 가능해졌으며, 한국 플랜트 시장의 인력수급 상황이 회사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만큼 개선되는 시장 상황에서 한 발 앞선 성장 Cycle을 이어가면서 리레이팅될 것으로 한다”고 전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