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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치를 2022 대입개편 방향 좌우할 시민참여단 550명 확정…공론화 의제별로 점수 매긴다

중3 치를 2022 대입개편 방향 좌우할 시민참여단 550명 확정…공론화 의제별로 점수 매긴다

기사승인 2018. 07. 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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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화위, 시민참여단 550명으로 구성 완료
시민참여단, 4가지 공론화 의제에 대해 점수 매겨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의제 선정
김영란 대입제도개편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의제 발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치를 2022학년도 대학입시 제도 개편의 방향을 좌우할 시민참여단이 550명으로 구성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소속 공론화위원회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시민참여단 구성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론화위는 1·2차 숙의토론회에 참여할 시민참여단 구성을 위한 대국민조사가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진행됐고 전날 시민참여단에 참가할 550명을 최종 확정했다.

대국민조사는 대입제도 개편이 국가의 주요정책 결정 사안임을 고려해 19세 이상 국민을 모집단으로 실시했다. 먼저 성·연령·지역 등에 따라 2만명을 조사한 뒤 다시 성·연령·대입제도에 대한 태도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대국민조사 항목에는 대입제도에 대한 태도, 성·연령·지역 등 인구특성,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 인지도 등이 포함됐다.

대국민조사 기간 동안 약 18만5000개의 전화번호를 사용해 조사를 시도한 결과, 최종적으로 시민 2만명이 조사에 응답했고 응답자 가운데 참가의향을 밝힌 시민은 6636명(33.2%)으로 나타났다.

시민참여단 가운데 남성이 272명(49.5%), 여성은 278명(60.5%)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19세를 포함한 20대는 96명(17.5%), 30대는 94명(17.1%), 40대는 111명(20.2%), 50대는 109명(19.8%), 60대 이상은 140명(25.4%)으로 집계됐다.

시민참여단은 1·2차 숙의토론회를 통해 대입 개편안의 큰 방향을 정하게 된다. 우선 시민참여단은 14일(서울·광주)과 15일(부산·대전)에서 각각 열리는 1차 숙의토론회에 참여해 대입 제도와 4가지 공론화 의제(시나리오)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분임토의 시간에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한다.

2차 숙의토론회는 이달 27~29일까지 2박3일간 열린다. 시민참여단은 온·오프라인으로 관련 내용을 학습하고 대입 토론회 영상을 시청하면서 2차 숙의토론회를 준비하게 된다.

특히 시민참여단은 4가지 공론화 의제를 평가하게 되는데, 가장 선호하는 한 가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각 시나리오에 5점 척도로 점수를 매기게 된다.

공론화위는 대입제도에 대한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분석해 다음달 초까지 그 결과를 국가교육회의에 제출한다. 국가교육회의는 이를 바탕으로 ‘대입개편 권고안’을 만들어 교육부에 넘기게 된다.

한편 공론화위는 1·2차 숙의토론회 운영의 공정성과 중립성·객관성·투명성 확보를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검증위원회는 숙의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 전반을 엄정하게 검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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