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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현 상황은 시작의 시작…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조명균 “현 상황은 시작의 시작…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기사승인 2018. 07. 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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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만들기 주최 학술회의 오찬사
"언젠가는 '우리가 벌써 여기까지 왔구나' 평가 내릴 것"
조명균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정책'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8기 서울지역회의에서 남북,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3일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지금의 상황은 시작의 시작, 아직도 살얼음 위를 걷고 있는 듯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월드컬처오픈’에서 열린 재단법인 한반도평화만들기 주최 연례 학술회의 오찬사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한반도 평화에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성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장관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도전을 저희가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만들어 나가는 것, 말 그대로 평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저희가 걷는 모든 한 걸음 한 걸음이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인내심을 갖고 긴 안목으로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그런 시각과 인식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저희가 인내심을 갖고 한 걸음 한 걸음 나가다 보면, 머지 않아서 언젠가는 ‘우리가 벌써 여기까지 왔구나’하는 평가를 우리 스스로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지난 주 통일농구대회 참석차 방문한 평양에서 주민들의 남북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이러한 국민적 기대, 북한 주민들이 갖고 있는 것들까지도 다 종합해서 판문점 선언을 차근차근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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