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베트남·인니에 ‘동남아 소비재 수출컨소시엄’ 파견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9일~13일 베트남 호치민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국내 중소기업 13개사로 구성된 수출컨소시엄을 파견했다. 컨소시엄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 모습./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9일~13일 베트남 호치민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국내 중소기업 13개사로 구성된 수출컨소시엄을 파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기중앙회 측은 베트남이 국내 3대 수출국이자 ‘포스트 차이나’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고 인도네시아는 올 8월 아시안게임이 열려 주변지역의 소비 특수가 기대되는 점 등을 감안해 이번 파견지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현지 유력바이어들과 1108만 달러(약128억원)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현장에서 85만 달러(약9억원) 계약과 함께 추후 283만 달러(약32억원) 규모의 추가 수출계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컨소시엄에 참가하는 문구 제조업체 종이나라의 박광석 상무는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베트남·인도네시아 최대 빅바이어와 상담하게 됐다”며 “향후 바이어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수출계약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아용품을 제조하는 소셜빈의 김태민 팀장은 “이번이 첫 참가이지만 상당히 만족스럽다”며 “현지 바이어들의 제품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을 보완하고 장점을 키워 동남아 수출 계약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통상본부장은 “현재 K-POP, K-뷰티 등이 소셜미디어를 타고 동남아시아에 퍼져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향후 베트남에 있는 아세안사무소를 통해 동남아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지시장을 분석하고 상담주선에 반영해 신규 수출 거래선 발굴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