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비씨칸 사장이 지난 10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민족식문화세계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제공 = 비씨칸
이은주 비씨칸 사장이 지난 10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민족식문화세계포럼’에 참석해 한국 식문화 발전과 파키스탄과의 교류 협력을 성원했다.
식문화세계교류협회의 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이 사장 외에도 류현미 식문화세계교류협회 회장, 라얌 하얏트쿠레쉬 주한파키스탄 대사, 장만수 삼다원 대표 등 기업인 12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 축사를 맡은 이 사장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젊은 남녀의 사랑이야기인데 그 사랑에 밥이 들어가니 사랑이 더 커지는 건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지점”이라며 “세상이 아무리 변하고 4차 산업에 AI 로봇까지 등장했다 해도 절대 대체될 수 없는 것이 따뜻한 밥 한 공기, 음식 한 그릇”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가족이라는 말 대신 식구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는 곧 가족이 같은 음식을 먹는 것을 의미하며 더 나아가 식사의 자리가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한 자리가 아님을 의미한다”며 “식사 자리에서 서로를 알아가고 그 자리를 통해 소통이 이뤄 지듯이 포럼에서도 함께 음식을 나누는 동안 식문화의 발전과 끊임없는 교류를 위한 소통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한민족식문화세계포럼’은 9월 킨텍스에서 개최되며 10개국 대사관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