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하려는 핀테크 기업은 금융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싱가포르통화청(MAS)의 인가·규제 관련 안내 및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싱가포르통화청과 양국 핀테크 협력 강화를 위해 ‘핀테크 업무협약’을 개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업무협약 개정에 따라 싱가포르에 진출하려는 기업은 금융위 추천을 통해 싱가포르 MAS로부터 인가 절차 등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된다. 금융위는 싱가포르에 진출하려는 국내 핀테크 기업과 사전 협의를 진행한 후 MAS 추천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사전협의는 핀테크 기업이 제공하려는 금융서비스가 MAS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상인지 여부 등에 대해 진행된다. 이후 정식 신청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서비스가 소비자 등에 혜택을 주는지, 기업이 충분히 싱가포르 규제 관련 기초 조사를 했는지 등에 대한 검토 후 추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업무협약 개정을 통해 양국 금융당국은 상대국의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이 양국 금융시장에 진출할 때 상호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며 “핀테크 기업들의 상호 교류 및 소통이 증대되고 금융당국간 협력이 강화돼 핀테크 발전의 새로운 혁신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