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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폭염에 전남지역 온열환자에 이어 가축까지 ‘몸살’

계속된 폭염에 전남지역 온열환자에 이어 가축까지 ‘몸살’

기사승인 2018. 07. 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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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 환자 49명 발생…가축 7만4190여 마리 폐사
전남지역에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와 가축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최근 1주일 동안 전남에서는 온열질환자 32명이 발생한 것을 포함해 올 들어 총 49명이 발생했다. 65세 이상 노인 16명이 발생해 3명 중 1명은 고령자였다. 다행히 아직까지 사망자는 없다. 전국적으로는 527명이 발생해 3명이 숨졌다.

온열질환자는 열탈진, 열경련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순석 전남도 보건의료과장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 휴식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폭염으로 전남 14개 시군 52개 농가에서 모두 7만 4190마리의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종별로는 닭 68000수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오리 6000수 돼지 190 마리 순이다. 폭염으로 인한 재산피해는 3억4800만원이 웃돌 것으로 파악됐다.

시군별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은 나주로 14농가에 18055마리로 1억0900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도는 가축의 축산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금류의 경우 적정 사육밀도를 지켜, 양계장 창문 개방 및 선풍기·환기시설을 지속해서 가동해 축사 온도 상승을 예방하고,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제공할 것을 사육 농가에 당부했다

이어 닭은 깃털로 덮여져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더위에 매우 취약하고 집단사육으로 피해가 늘어날수 있다며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도는 국비와 도비 시군비 등 2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가축 11종의 재해보험 가입비의 75%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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