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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 첫 인사 ‘무난’ 평가 불구 ‘인사 청탁’ 구설수

백군기 용인시장 첫 인사 ‘무난’ 평가 불구 ‘인사 청탁’ 구설수

기사승인 2018. 07. 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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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지역 인사팀장 전 방위 개입설, 색안경 끼고 보는 불신 초래···강력 제제 시급
민선 6기의 대표적인 적폐로 ‘인사문제’를 꼽았던 백군기 용인시장의 첫 인사가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외부인사의 인사 청탁이 공무원 사이에 구설수에 올랐다. 비록 실패한 인사 청탁이더라도 이에 대한 ‘차단 장치와 철저한 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민선 7기 백군기 시장은 원칙·공정·투명을 강조하며 ‘용인시 공직자는 모두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것. 어느 한 개인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다. 인사는 공평한 기회부여, 평가는 투명·공정, 결과는 누구나 예측 가능해야 한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지난 16일 3·4급 실·국장인사(14명), 5급 사무관 (39명), 인사팀장등 주요보직 포함 6급(24명)에 대한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그러나 시장의 인사 철학에 반하여 선거에 도움을 준 외부인사와 일부 공무원이 수 십 여명에 달하는 인사 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나 특정지역 출신인 A과장이 같은 지역 출신인 B씨를 인사팀장으로 강력 추천했다는 것이 용인시 내부에서 떠돌고 있다. 또 공교롭게도 B씨는 외부 루트로도 강력한 인사 청탁이 시도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인사 청탁은 철저히 배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연하게도 발탁인사로 선정된 여성인사팀장은 특정지역 출신이다.

소문의 당사자로 지목된 A과장은 “친한 공무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B씨가 인사팀장으로 적임자로 보인다는 일상적인 대화 한 것 밖에 없다. 특정지역 향우회에 관여한 바 없고 음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시 내부에서는 “인사철마다 말이 나오는 인사 청탁 구설수로 인해 제대로 된 인사도 색안경을 끼게 되는 불신이 싹 튼다” 며 “인사 청탁에 대한 강력한 제동장치는 물론 인사 청탁은 패가망신 할 수도 있다는 강력한 제제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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