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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경수 전 보좌관’ 한모씨 오늘 소환조사

특검, ‘김경수 전 보좌관’ 한모씨 오늘 소환조사

기사승인 2018. 07. 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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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 '댓글 조작 지시' 의혹 집중 추궁할 듯
김 지사·드루킹 '검은 커넥션' 여부 본격 수사
수사 관련 브리핑하는 박상융 특검보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박상융 특검보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브리핑룸에서 수사상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전 보좌관인 한모씨를 19일 소환해 조사한다.

한씨는 댓글 조작을 주도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회계담당자 ‘파로스’ 김모씨로부터 인사청탁과 관련해 500만원을 받은 사실이 경찰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드루킹은 자신의 최측근 변호사인 도모 변호사를 오사카 총영사에 청탁하기 위해 한씨에게 5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씨도 경찰 조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시인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7일 한씨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등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경공모 회원들을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씨가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열린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한씨를 상대로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에 개입하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특검팀이 김 지사의 측근이었던 한씨를 소환조사하는 등 김 지사와 드루킹 사이에 ‘검은 커넥션’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높임에 따라, 조만간 김 지사도 특검 포토라인 앞에 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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