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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환율시황]위안화 연동…원·달러 환율, 9개월來 ‘최고’

[주간환율시황]위안화 연동…원·달러 환율, 9개월來 ‘최고’

기사승인 2018. 07. 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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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 지속<YONHAP NO-2975>
/ 제공 = 연합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연동되는 경향이 있는 원화가치도 동반 하락해 환율이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20일(현지시각) 위안화 가치를 0.90% 절하하면서 지난해 이후 최저 수준이 됐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한 주(16~20일) 동안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1129.2원에서 시작해 1133.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도 1130원대를 돌파한 뒤 사흘 연속 상승 마감하면서 동시에 사흘 연속 연중 최고치도 경신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다소 진정되긴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우리 통화가치만 오르고 있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미 연준이 금리인상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가 늘면서 달러 강세가 완화됐다.

그러나 위안화 가격과 연동되며 원화가치는 당분간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백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안화 약세 흐름이 종료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해프닝에 그칠 수 있다”며 “무역분쟁 이슈도 어떻게 전개될지 불확실한 만큼 환율 하락 역시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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