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므누신 “무역 합의 도달한다면, 중국에게도 좋은 기회될 것”

므누신 “무역 합의 도달한다면, 중국에게도 좋은 기회될 것”

기사승인 2018. 07. 22. 08: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Argentina G20 <YONHAP NO-1745> (AP)
사진=AP, 연합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 분쟁이 대화로 해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해 기자들에게 “우리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면 중국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미국 기업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좀 더 균형잡힌 관계를 원한다. 그리고 우리가 더 많은 제품을 수출해야 균형잡힌 관계가 될 수 있다”며 “우리의 바람은 우리 기업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중국이 시장을 더 개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이것이 중국에게도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에는 미국 제품을 좋아하고 더 많은 제품을 소비할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므누신 장관은 중국의 기술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했다.

므누신 장관은 “중국은 우리 기술에 관심이 많다”며 “중국이 더이상 미국 기술기업들에게 합작회사 설립이나 기술 이전을 강요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기쁘게 여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이 미국에 보복조치를 취할 경우 관세 조치를 5000억 달러(약 567조 7500억 원) 규모로 확대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현실화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것은 분명히 현실적인 가능성이기 때문에 (관세 조치 확대의)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wouldn’t minimize)”고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