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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채영 남편 “당신 떠난 지 4년…너무 보고 싶다, 내 사랑”

故 유채영 남편 “당신 떠난 지 4년…너무 보고 싶다, 내 사랑”

기사승인 2018. 07. 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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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유채영 /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유채영의 남편 김주환 씨가 여전히 그리운 고인에게 편지를 보냈다.


고 유채영이 하늘로 떠난 지 4주기를 맞은 24일 남편 김주환 씨는 고인의 팬카페에 "나왔어 자기야"라는 제목과 함께 장문의 편지를 남겨 눈길을 모았다.


김주환 씨는 "나 왔어. 아까부터 너 앞에 앉아있어. 자기가 좋아하는 빵이랑 콜라랑 육포랑…왜 이런 것만 좋아해? 그러니까 아팠지"라며 "오늘은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니네. 아직은 괜찮지 않네. 눈물이 너무 많이 나 숨이 차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 자기한테 노래 해주고 싶었는데 잘 안 되네. 내 노래 듣는 거 좋아했는데"라고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자기가 떠난 지 4년 됐다.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언제나 유채영 남편으로 남을게. 내가 사랑하는 내 아내는 너 하나뿐이니까. 약속할게. 그리고 이 약속만이라도 지킬게. 널 지켜준다던 약속은 못 지켰으니까"라며 "얼마 전에 많이 아팠어. 심장이 안 좋아졌나봐. 근데 역시나 별로 걱정 안 돼. 자기가 떠난 뒤로 죽음이 무서운 적 없었으니까. 하늘에서 허락한다면 오늘이라도 떠나고 싶으니까…너무 보고 싶다 내 사랑"이라고 절절한 마음을 전해 대중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김주환 씨는 지난 2008년 고 유채영과 결혼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고 유채영은 지난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 2014년 7월 24일 세상을 떠났다. 김주환 씨와 고인의 어머니는 지난해에도 절절한 편지를 남겨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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