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영은 지난 2013년 10월 방송인 김경식과 함께 MBC 라디오 표준FM '좋은 주말'을 진행을 하던 중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방송을 그만뒀다. 하지만 이듬해 7월 24일 결국 사망했다.
유채영이 사망하자 '좋은 주말'에서는 그와 친하게 지냈던 mbc 라디오 신채이 리포터를 초청해 추억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발인에 참석해 그의 남편, 어머니를 만나 나눈 이야기를 공개했다.
신 리포터에 따르면 유채영은 2살 때 어머니와 단 둘이 남게 되어 일찍 철이 들었다. 어려서 무릎이 까지는 등 다쳐도 일을 하시는 어머니를 생각해 절대로 아프다는 말을 하지 않았고,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상태가 돼야 비로소 어머니에게 알렸다고 한다. 성인이 돼서도 속이 쓰리는 등 위암 전조 증상이 있었지만 주위에 내색하지 않고 참았다.
아울러 신 리포터는 유채영은 평소 여리고 착한 성격이라 받은 스트레스를 마음 속에 안고 풀지 못한 성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위산분비가 증가하고 위장운동이 줄어들게 되면서 염증이 발생해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