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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비정규직 2000명 정규직 전환키로…8월부터 추진

농협, 비정규직 2000명 정규직 전환키로…8월부터 추진

기사승인 2018. 07. 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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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경제-금융지주·은행·생명·손해보험 먼저 실시
유통 부문, 통합 진행경과 고려해 일정 수립
김병원 회장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농협중앙회는 NH농협은행 등 계열사 비정규직 2000여명을 정규직 전환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6일 노사 합의를 마친 후, 이날 범농협 일자리위원회를 열어 정규직 전환안을 확정했다.

오는 8월부터 중앙회·경제지주·금융지주·은행·생명·손해보험 등이 채용 전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유통자회사 통합이 진행 중인 하나로유통은 통합 진행경과를 고려해 별도로 추진일정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규직 전환 규모는 기존 예상 규모인 3200명을 밑돈다. 앞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3월 취임 2주년 브리핑에서 “전체 농협 비정규직 가운데 3214명을 올해 안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농협은 농협중앙회 산하에 농협금융지주와 농협경제지주를 두 축으로 26개 계열사, 전국 지역 농·축협 1131개를 보유하고 있다. 농협의 비정규직은 전체 직원 3만5289명 중 22%(7700명)에 달한다. 이 중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 비정규직은 5200여명이며, 올해 우선 2000여명을 정규직 전환한다. 농협중앙회는 나머지 비정규직 3200여명의 정규직 전환 계획도 순차적으로 세운다는 방침이다.

계열사별로는 비정규직이 가장 많은 곳은 NH농협은행이다. 전체 직원 1만6440명 가운데 비정규직이 2971명(18.1%)으로 시중은행 가운데서도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편에 속한다. NH투자증권도 전체 직원의 19.6%가 비정규직이다. 하나로유통(하나로마트)은 계산원 등 비정규직이 1600여 명 규모다.

김 회장은 “상시·지속적 고유 업무에는 정규직 채용 원칙을 정립해 비정규직 남용을 방지하겠다”며 “농협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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