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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폭염·물놀이 등 8월 중점 관리 재난안전사고 유형 선정

행안부, 폭염·물놀이 등 8월 중점 관리 재난안전사고 유형 선정

기사승인 2018. 07. 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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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점
행정안전부는 8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에 폭염·물놀이 등 5개 유형을 선정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점 관리 재난안전사고 유형은 통계(재해연보·재난연감)에 따른 발생빈도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타난 국민의 관심도를 고려해 선정됐다.

폭염의 경우 올해는 장마가 짧게 끝나면서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일찍 시작됐고,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폭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8월은 연간 폭염과 열대야 발생이 가장 많은 달로, 평년(1981~2010년) 기준으로 전국 평균 폭염일수(일 최고기온 33℃이상인 날)는 5.3일, 열대야일수(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이상인 날)는 2.8일로 가장 많았다.

폭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 특보 시 한낮(정오부터 오후 5시)에는 외출이나 농사일 등 야외 활동과 작업은 피하고, 물은 평소보다 자주 마셔야 한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 환자수도 급증하는 추세다. 2015년 1056명이던 온열질환 환자는 지난해 1574명으로 늘어났고, 올해는 지난 5월20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약 두 달 사이에 130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물놀이의 경우 8월이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달로 전체 물놀이 사고의 48%가 발생한다. 특히, 연령대별 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사고의 54%(91명)가 50대 이상(47명)과 10대(44명)에서 발생했다. 또한 대부분의 사고가 △수영미숙(53명) △안전부주의(44명) △음주수영(26명) 등이 원인이었다.

이외에도 행안부는 매년 여름 피해를 키우는 호우·태풍을 비롯해 잦은 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발생하는 붕괴사고를 8월 주의해야 할 안전사고로 선정했다.

행안부는 중점 관리 유형을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하여 예방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국민들에게 재난 유형별 예방요령을 알려 대비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석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각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8월에 발생하기 쉬운 재난안전사고를 중점 관리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이러한 재난안전사고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사전에 예방요령을 숙지하는 등 적극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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