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안국약품 갤러리AG 미술탐구 시리즈기획전 ‘오키프 오마쥬: 꽃’展 개최

안국약품 갤러리AG 미술탐구 시리즈기획전 ‘오키프 오마쥬: 꽃’展 개최

기사승인 2018. 07. 27. 10: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김경화-영혼의 빛으로
김경화 / 영혼의 빛으로, 130×162cm, 캔버스 위에 유채, 2018
안국약품은 비영리 문화공간 갤러리AG가 2018년 미술탐구시리즈 기획으로 지난 3일부터 ‘오키프 오마쥬 : 꽃’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술을 대중들에게 깊이 있는 교양 문화로 접근하고자 하는 의미로 기획됐다.

이번 탐구 전시는 단순히 그림의 소재로써의 꽃을 다루지 않고 작가들 자신과 꽃이 정신적으로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김경화, 이은영, 이희숙, 한수정 작가는 각자 자신의 생각과 작가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자화상으로의 꽃 그림을 그리는 작가들이다.

우선 김경화 작가는 일찍이 프랑스 화단에 독특한 색채를 구사하는 작가로 인정받았으며, 한국문화의 색깔을 개인의 색깔로 열어간 꽃 그 자체를 구현하는 작가이다. 이은영 작가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출발한 꽃 그리기가 결국 인간의 삶을 그대로 반영된 꽃 그리기로 승화된 양상을 보여준다.

이희숙 작가는 한 순간의 장면에서 보이는 그 자체보다는 사이사이 숨겨있는 모습의 진실들, 인간의 내면의 모습을 강조하고자 한다. 한수정 작가는 자신의 변화를 꾀하고자 함을 꽃을 통해 대변해 보고자 한다. 이들 작가의 작품들을 통해서 꽃을 각자 자신의 자아에서부터 끌어내어 만나게 해주는 실체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갤러리AG 관계자는 “인간이 신의 형상(Imago Dei)을 받아 만들어 졌다면, 인간의 창조물인 예술작품은 인간의 형상을 닮았을 것이다. 즉 작가의 정신적 유전자를 가지고 탄생한 미술 작품을 친근하게 바로 볼 수 있는 전시”라며 “미술 작품을 인격체로 바라볼 수 있는 마음가짐만으로도 그 작품의 가치가 보는 이의 가치와 함께 더욱 빛날 것이다“고 말했다.

‘오키프 오마쥬 : 꽃’전은 8월31일까지 계속된다. 방학을 맞아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AG 아트스쿨이 전시 연계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