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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환율시황]무역분쟁 완화·韓 긴축신호에 하락 전환

[주간환율시황]무역분쟁 완화·韓 긴축신호에 하락 전환

기사승인 2018. 07. 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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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연중 최저치 경신<YONHAP NO-2978>
/제공 = 연합
2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한 주(23~27일) 동안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1131.4원에 시작해 1118.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무역 분쟁 우려가 완화된 데다가 국내 통화정책도 긴축 신호를 받으면서 원화가치가 상승한 영향이다.

앞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은 26일 무역협상을 타결하며 무역갈등 전면화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이에 아시아 통화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 전환했다.

27일엔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출석해 “내년까진 경제 전반적으로 괜찮다고 보면 정책 여력 확보 차원에서 완화 정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이는 국내 금리인상 필요성을 재확인시켜준 것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미 달러 강세 기조가 지속되며 급등하던 환율은 원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의 경제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글로벌 미 달러 강세 기조는 재개될 전망이다. 미국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4.1%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김현진 NH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호조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속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에 더해 중국 경제 확장 둔화 가능성에 기댄 위안화 투매가 재개된 점 또한 역외 중심의 롱심리를 자극하며 환율 상승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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