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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비서가 왜그럴까’ 박서준 “박민영과 열애설, 짜집기 많더라…배려 있는 배우”

[인터뷰] ‘김비서가 왜그럴까’ 박서준 “박민영과 열애설, 짜집기 많더라…배려 있는 배우”

기사승인 2018. 08. 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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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가 왜그럴까' 박서준 /사진=어썸이엔티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이 박민영과의 열애설을 해명하며 '짜집기'된 부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박서준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박준화) 종영 인터뷰를 진행해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작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한 분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봐주시는 것에 감사할 수밖에 없다. 작품이 잘 될 거라고 생각하고 출연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라며 "쉽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제 자신도 성장한 것 같다. 현장에서 배운 것도 많고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된 작품이 됐다. 연기 인생에 중요한 작품을 남기지 않았나 싶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최근 종영된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 김미소(박민영)의 퇴사밀당 로맨스를 그렸다. 원작이 동명의 웹툰이었던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첫 방송부터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 회는 8.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높은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서준은 극중 유명그룹 부회장이자 나르시시스트인 이영준 역을 맡았다. 웹툰을 드라마화 하는 만큼 비현실적인 캐릭터였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박서준은 자신만의 '이영준'을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에는 박서준과 박민영의 케미스트리가 굉장히 좋았던 만큼 두 사람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드라마 종영 이후 다음날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서준은 "박민영과의 열애설을 접하고 봤는데, 굉장히 짜집기를 많이 해놨더라. 여행을 같이 갔다던가 아이템이 겹친다는 것을 봤는데 말이 안 된다. 내 출입국 날짜를 보여드려야 하나 고민할 정도였다. 비슷한 아이템을 하는 건 당시 유행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누구나 겹칠 수 있다. 그렇게 치면 나는 저스틴 비버와도 연애를 하는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서준은 특히 화제를 모았던 야구 유니폼 등 번호가 박민영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에 "충분히 그렇게 보실만 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처음 번호를 선택하려고 했을 때 27번이었고, 그게 이미 누군가 하고 있어서 다음 번호인 28번을 했다. 다음에 34번으로 바꾼 건 당시 좋아하던 야구 선수의 등 번호였다"라며 "그런데 이러한 이야기를 모두 해명해도 이미 믿고 싶은 사람들은 제 이야기가 핑계라고 느껴질 거다. 성격상 구차하게 구질구질하게 말하고 싶진 않지만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니 해명을 해야 했다"고 밝혔다.


상대 배우였던 박민영에 대해서는 "비슷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배려였다. 아무래도 가장 많이 신이 있던 배우였고 감정신도 많았다. 미소는 내게 전달하는 내용이 많아 외우기 힘들었을 거다. 나 역시도 힘든 대사들이 있었는데 그런 걸 외우기 위해 서로 기다려줬다. 감정신이면 감정이 올라올 때까지 기다려줬다"라며 "드라마 촬영 현장은 굉장히 어수선하다.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감정신을 한다는 건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특히나 이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박민영 씨와 함께 하는 신이 많아서 그런 게 굉장히 필요했던 작품이었다. '배려'가 나와 비슷했던 배우 같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찾는 여배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함께 해서 영광이었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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