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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환율시황]미·중 무역분쟁 우려 재점화…强달러 지속

[주간환율시황]미·중 무역분쟁 우려 재점화…强달러 지속

기사승인 2018. 08. 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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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연중 최저치 경신<YONHAP NO-2978>
/제공 = 연합
미·중 간 무역분쟁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달러가치도 다시 오르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한 주(7월30일~8월3일) 동안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1120.2원에 시작해 1127.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미국 정부가 지난 2일 중국 수입품 관세율을 25%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다. 미국 상무부는 44개 중국 기업들에 대해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다 미국 상원이 국방수권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는 입장을 내놓으며 무역분쟁이 격화될 우려가 높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도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이는 등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와 함께 영국이 금리를 올리면서 파운드화 약세가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영국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기존 0.5%에서 0.75%로 만장일치로 인상했다. 다만 BOE는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과로 인해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여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미·중 무역 갈등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약세와 함께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면서도 “미국 증시의 강세는 위험자산 회피 성향을 완화시켜 환율이 강보합권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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