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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미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악마의 편집” 주장

박세미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악마의 편집” 주장

기사승인 2018. 08. 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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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미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악마의 편집" 주장 /김재욱 아내 박세미, 개그맨 김재욱, 박세미,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사진=박세미 SNS
개그맨 김재욱 아내 박세미가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하차한 가운데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박세미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은 방송으로만 봐달라. 주제가 고부갈등이다. 시부모님을 안 만나면 촬영을 할 수가 없다. 아기가 어려 집에서만 촬영이 이뤄질 수밖에 없어서 촬영 덕분에 매주 아들 집 방문할 수밖에 없는 우리 어머님. 일 년에 한 번도 안 오시는 분들이라 우리 집에 와 계시는 그림이 너무 어색하다. 촬영 시기가 만삭, 출산 등 모두의 공감대 내용으로 촬영하다 보니 제일 자극적이던 우리 가족"이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365일 가게 문 안 닫는 우리 어머님은 가게 문 좀 닫고 오시라 해도 바쁘다며 안 오신다. 제사도 잘 참석 안 하는 불량 며느리, 일 년에 한 번도 초대해 식사 대접 못 해드리는 불량 중 최고 불량 며느리"라며 "시부모님은 가게에 오시는 손님들께 아들이 최고라고 명품 개그맨이라고 자랑하시지만, 내게는 '부족한 우리 재욱이를 좋아해 줘서 고맙다', '같이 살아줘서 고맙다'며 항상 아들을 낮춰 말씀해주시는 분들"이라고 시부모님을 치켜세웠다.

이어 "밤 열시까지 일하고 집에 오셔서도 육아한다고 며느리 밥 못 챙겨 먹는다고 반찬 뚝딱뚝딱 하나씩 만들어 너희 편할 때 가져만 가라고 말씀하시는 분이다. 어머님은 가게 일하시며 제사, 차례, 집안일 다 해내시면서 나 육아하느라 힘들다고 제사도 오지 말고 청소도 남편 시키라고 말씀해주신다. 아들 도와주려고 시간 쪼개 촬영해 주셨는데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박세미는 남편 김재욱에 대해 "분리수거, 설거지, 집 청소는 물론이고 행사, 방송 때문에 바쁘고 공연 준비 때문에 바빠 잠도 못 자면서도 시간 나는 날엔 무조건 지우랑 놀아주는 완벽한 아빠"라며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 혼자 육아하고 있는 내게 미안해서 힘들면서도 '우울증 걸릴 수 있다. 잠시 바람 쐬로 나가 커피 한 잔 마시고 들어오자'고 말하는 완벽한 남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챙겨주는 부분, 온 가족이 날 도와주는 부분 다 빼고 편집하면 우리 시부모님은 날 안 챙겨주시는 분이 된다. 악마의 편집, 그게 바로 편집의 힘"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예인 데뷔? 전혀 그럴 생각 없다. 그냥 멋진 내 남자, 연예인 와이프 할 거다. 그간 많은 사랑 주셔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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