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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터키군 총사령관 면담…“한반도 비핵화 협조 기대”

송영무, 터키군 총사령관 면담…“한반도 비핵화 협조 기대”

기사승인 2018. 08. 0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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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7 터키 총사령관 면담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7일(현지시간) 터키에서 야샤르 귤레르 터키군 총사령관을 면담하고, 한반도 안보정세 및 양국 간 군사교류협력 확대·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 제공 = 국방부
터키를 방문 중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야샤르 귤레르 터키군 총사령관을 만나 양국 간 군사교류협력 확대·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터키의 협조를 당부했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면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터키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협조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양국 간 군사 분야에서 정례의, 군사교육교류, 고위급회의 등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송 장관은 방산분야에서의 협력도 앞으로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공동 노력하자고 했다.

귤레르 총사령관은 “한국은 터키에서 형제의 나라로 불리는 등 매우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터키는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귤레르 총사령관은 각 군 간 교류협력의 확대·발전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방산분야 협력도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송 장관은 7일 앙카라 소재 한국전 참전공원을 방문해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하고 터키군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렸다.

터키는 6·25전쟁에 연인원 2만1212명이 참전해 966명이 전사하고 1155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산 유엔군 묘지에는 터키군 462명이 안장돼 있다.

송 장관은 8일에는 이스탄불에서 6·25전쟁 참전용사 22명과 후손들을 포함한 100여명을 오찬에 초청해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송 장관은 격려사에서 “6·25전쟁 당시 터키에서 파병된 2만여 명의 최정예 병사들이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며 한국이 터키군 참전용사들에게 갖고 있는 존경과 고마움이 크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참전용사 8명에게 참전용사상을, 2명에게는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참전용사 후손들에게는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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