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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주권·영토 모두 갖춘 1948년 건국절로 봐야”

김병준 “주권·영토 모두 갖춘 1948년 건국절로 봐야”

기사승인 2018. 08. 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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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하는 김병준<YONHAP NO-1714>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 광복절 기념 초청강연 및 국민대토론회에 참석해 축사 하고 있다./연합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건국 정신이 어디서 오든 1948년에 주권과 영토가 모두 갖춰졌다는 측면에서 1948년을 건국절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광복 73주년 기념 국민대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1948년을 건국절로 봐야 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다만 많은 분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 않나. 1919년이 건국이라는 견해를 역사적 오류라거나 완전히 틀렸다고 하고 싶지 않다”면서 “역사 해석의 다양성을 인정해야지 국가가 정리하려는 것을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3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평화 체제는 좋지만, 상대가 핵을 갖고 있는데 진정한 평화가 되겠나”라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해 “첫 단추부터 잘못 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득주도성장이라든지 기본적인 큰 방향이 우리 현실하고 맞지 않는 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고민 없이 다른 나라에서 하는 제도를 굉장히 성급하게 가져오다 보니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이다. 전환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대입 제도와 관련해서는 “이번에 말썽이 됐는데 장관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결정을 해줘야 한다”며 “결정을 미루고 하청에 재하청을 주고, 이런 식으로 가다가 결국 시기를 놓쳐 학부모를 불안하게 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공천개혁 방안에 대해서는 “상향식·하향식 공천에 다 문제가 있는 만큼 묘안을 찾아야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복안이 없지는 않지만, 지금 이야기하기는 그렇다. 어렵지만 반드시 해내야 하는 작업이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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