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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金맥을 찾아서⑧-3x3농구] 준비는 늦었지만 목표는 ‘금메달’

[AG金맥을 찾아서⑧-3x3농구] 준비는 늦었지만 목표는 ‘금메달’

기사승인 2018. 08. 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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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x3농구 국가대표 선발전 KBA 3x3 코리아투어에서 우승한 KBL WINDS와 박한 부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인태, 양홍석, 박한 부회장, 김낙현, 안영준./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
3x3농구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에 앞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첫 선을 보인다.

스트리트바스켓볼(길거리농구)로, 생활스포츠로 자리잡은 3x3농구는 국제대회에 정식종목으로 추가되고 나서야 국내에 첫 리그가 출범하는 등 늦은 행보를 보였다. 지난 5월 국내 최초 3x3농구 프로리그 ‘코리아 3x3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했고 6월에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2018 KBA 3x3 KOREA TOUR’ 최강전을 통해 국내프로리그 KBL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KBL WINDS’가 3x3농구 종목의 남자대표로 선발됐다. 준비는 늦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목표는 ‘금메달’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KBA)는 지난 6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김낙현(인천 전자랜드), 박인태(창원 LG), 안영준(서울 SK), 양홍석(부산 KT)으로 구성된 아시안게임 3x3 남자농구 대표팀 명단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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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A 3x3 코리아투어 경기장면 /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
하프코트만 사용하는 3x3농구는 경기 시간은 10분으로 한 팀이 21점을 먼저 득점하면 경기가 끝난다. 공격시간은 12초로 빠른 시간 내에 공격해야 하므로 격렬한 몸싸움이 자주 벌어진다. 공 규격도 프로리그보다 작아 손에만 익으면 득점하기는 오히려 쉽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상대는 국제농구연맹(FIBA) 3x3 아시아 랭킹 1위 팀인 몽골이다. 몽골은 FIBA 3x3 월드컵에서 자국 국가대표들로 이뤄진 강호 필리핀을 물리치는 등 전세계 3x3 대회를 휩쓸고 있다. 2017년 아시아컵 우승, 2018년 아시아컵 준우승 등 성적도 뛰어나다.

3x3농구 대표팀은 20일 갑자기 조편성이 변경되는 이해할 수 없는 해프닝을 겪었다. 국제농구연맹(FIBA)이 아시안게임 3대3 농구 종목에서 출전팀이 바뀌었다며 새로운 조 편성 결과와 일정을 일방적으로 고지해온 것이다.

이 때문에 경기 이틀을 앞두고 상대국과 일정이 모두 바뀌었다. B조에서 방글라데시가 빠지고 아프가니스탄, 시리아가 포함됐다. 대표팀은 22일 키르기스스탄, 아프가니스탄과 경기를 치르고 25일 시리아, 몽골과 겨룬다.

정한신 3x3농구 한국 대표팀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서 우리의 목표를 낮출 생각은 없다. 우리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상대가 얼마나 강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 농구를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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