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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페더러 맞대결서 승리…사상 첫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 달성

조코비치, 페더러 맞대결서 승리…사상 첫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 달성

기사승인 2018. 08. 2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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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웨스턴 앤 서던오픈 우승
Cincinnati Tennis <YONHAP NO-0827> (AP)
노박 조코비치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ATP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 결승전에서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AP연합
노박 조코비치(10위·세르비아)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총상금 566만9360 달러)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년 7개월여만에 성사된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페더러와의 상대전적도 24승 22패로 우위를 지켰다. 이날 우승으로 108만8450 달러(약 12억2000만원)을 챙겼다.

조코비치는 또 이날 우승으로 9개의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를 모두 제패하며 테니스 사상 첫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를 달성했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1년에 9차례 열리며 메이저 대회 다음 등급에 해당하는 대회다. 이 기록은 아직 페더러와 나달은 이룩하지 못했다.

작년까지 이 대회 결승에 5번 올랐지만 매번 준우승에 그친 조코비치는 지난달 윔블던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조코비치는 1세트 3-3에서 브레이크를 성공시키며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페더러가 한게임 추격하며 5-4를 만들었지만 10번째 게임을 조코비치가 잡아내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조코비치는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정교한 리턴과 역습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2세트도 잡아내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 대회에서 통산 7번 우승한 페더러는 신시내티 대회 결승에서 처음 패했다. 이번에 우승했더라면 통산 99번째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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