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JW중외제약, 4500억원 규모 혁신적 아토피 신약 라이선스-아웃 계약 체결

JW중외제약, 4500억원 규모 혁신적 아토피 신약 라이선스-아웃 계약 체결

기사승인 2018. 08. 24. 11:1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JW_LEO_01
JW중외제약은 24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레오파마와 혁신적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에 대한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레오파마 킴 퀄러 글로벌 R&D본부장과 JW중외제약 전재광 대표가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레오파마(LEO Pharma)와 혁신적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에 대한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레오파마는 1908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메디칼 피부질환 치료 시장 1위 기업으로 후시딘·자미올 등 피부질환 치료제를 다수 개발해 전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아스텔라스제약의 피부과 포트폴리오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에는 바이엘의 피부과 전문의약품 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피부과 분야에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회사다.

이에 따라 레오파마는 JW1601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의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는다. 한국에서의 권리는 JW중외제약이 보유한다. JW중외제약은 레오파마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1700만달러와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판매 등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3억8500만달러를 순차적으로 받는다. 총 계약규모는 4억200만달러로 한화로는 약 4500억원 규모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레오파마의 순매출액에 따라 최대 두 자리수 비율의 로열티도 받게 된다.

이번 계약은 전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후보물질이 막대한 규모의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JW1601이 갖고 있는 혁신신약 약물로서의 가치에 기인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JW1601은 JW중외제약이 개발한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FDA IND(임상허가신청) 수준의 전임상 독성시험과 임상 약물 생산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금년 내에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후보물질은 히스타민(histamine)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JW중외제약 이경준 신약연구센터장은 “이번 계약은 피부과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레오파마에서 JW1601의 가치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상업화도 성공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