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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식당 내 금연” 말하자 집단 폭행한 50대 남성들

[단독] “식당 내 금연” 말하자 집단 폭행한 50대 남성들

기사승인 2018. 08. 2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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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署, 식당 종업원 상해 입힌 A씨 등 3명 입건
금천경찰서 보도자료 사진
금천경찰서. /아시아투데이 DB
식당 종업원을 집단 폭행한 50대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이 같은 혐의(상해·공무집행방해)로 A씨(50) 등 3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23일 오후 9시께 금천구 가산동 B 식당 내에서 종업원 C씨에게 집단으로 폭행을 행사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에게도 물리력을 가해 부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C씨가 “식당 내부에서 담배를 피우면 안된다”고 말한 것에 화가 난 상태였고 이후 폭행을 자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식당 내부에서는 갑작스러운 폭행 상황에 적지 않게 당황했다.

B 식당 관계자는 “A씨가 식사를 마치고 나가면서 C씨를 불렀다”며 “이후 대화를 하던 중 (A씨 등이) 갑자기 폭행을 하기 시작했다”고 사건 발생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일행 4명 중 2명은 굉장히 만취한 상태였다”며 “주변에서 말렸지만 C씨는 이미 머리와 다리를 다쳐 각각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다친 사람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가운데 한 명도 이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손가락 부상을 입기도 했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2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며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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