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평생학습센터 모두의 학교(금천구 남부순환로128길 42) 2층에 오는 15일 도서관 ‘모두의 책방’을 정식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모두의 책방에서는 △사람(인물) △시간(역사) △공간(지역) 등 3분야의 2000여권의 장서를 우선 제공한다. 시는 연말까지 4000여권, 2020년까지 9000여권의 장서를 구비할 계획이다.
책방의 콘셉트는 ‘시민의 서재’로 개인 서가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한다.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 이용자가 읽던 책을 보관했다가 언제든지 다시 와서 이어서 읽을 수 있도록 한다.
이용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시민 누구나 회원가입 등 별도의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방문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주벼의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움직이는 모두의 책방’도 함께 운영한다. 책 장기대여 및 배가, ‘사서에게 물어보세요’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재활용 팝업북 만들기 △나를 표현하는 책 만들기 △삶의 기록, 지역 어르신의 청춘일기 전시 등 이색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모두의 책방 정식 개관과 가을학기 개강을 동시에 맞는 모두의 학교는 오는 15일 시민과 함게 하는 개강행사 ‘모두배우장’을 연다. 1층에서는 10팀의 독립작가들의 플리마켓이, 2층에서는 시민이 선택한 책을 바탕으로 토크콘서트 ‘모두의책방을 부탁해’ 등 책방 관련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모두의학교로 전화(02-852-7142)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