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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05HT 차륜형자주포 본격 양산 돌입

K105HT 차륜형자주포 본격 양산 돌입

기사승인 2018. 09. 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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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추위, 105㎜ 곡사포 성능개량 초도양산계획 의결
군 정찰위성 개발 '425사업' 추진현황도 보고
K105HT 차륜형자주포 (3)
방위사업청은 5일 제11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K105HT 차륜형자주포의 초도양산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본격 양산에 들어가게 된 K105HT 차륜형자주포의 시험사격 장면. / 제공 = 한화지상방산
우리 군이 다량 보유하고 있는 105㎜ 견인곡사포를 차량에 탑재해 기동성과 생존성을 높이고, 자동사격통제체계 등을 달아 신속·정확한 사격이 가능하도록 개량한 ‘K105HT 차륜형자주포’가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방위사업청은 5일 오후 송영무 국방부장관 주재로 열린 제11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105㎜ 곡사포 성능개량 초도양산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105㎜ 곡사포 성능개량 사업은 기존의 노후된 견인식 105㎜ 곡사포를 차량에 탑재하고, 자동사격통제체계를 적용해 개량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탄생한 K105HT 차륜형자주포는 최소의 비용으로 대표적인 구형 무기체계인 105㎜ 곡사포를 정밀타격과 신속한 진지이탈(Shoot&Scoot)이 가능한 첨단 무기체계로 성능 개량한 신개념 무기체계다.

한화지상방산이 주관해 2015년 7월부터 연구개발에 착수, 지난해 실시한 시험평가에서 군의 요구성능을 모두 충족하며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군용 5톤 트럭에 기존 105㎜ 견인곡사포를 탑재해 기동성을 높인 것은 물론 K-9 자주포에 적용된 자동사격통제시스템과 복합항법장치를 장착해 기동 중 실시간으로 표적을 획득하고 표적획득 후 1분 이내 초탄 사격이 가능하다.

운용인원도 운전병을 포함해 5명이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존 105㎜ 견인곡사포와 탄약을 재활용함으로써 획득·운용비용도 저렴하다.

기존 105㎜ 견인곡사포에 비해 화력지원 능력, 사격의 정확도·신속성이 크게 향상됨으로써 보병여단의 독자적 작전수행을 보장하고 전투원의 생존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이날 방추위에는 군 정찰위성 개발 사업인 ‘425사업’의 추진현황도 보고됐다.

한편 이날 방추위에는 지난달 31일 취임한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이 처음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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