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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김민기 “세월호 음악 작곡 제의 거절한 이유? 내 문법과 맞지 않아”

‘뉴스룸’ 김민기 “세월호 음악 작곡 제의 거절한 이유? 내 문법과 맞지 않아”

기사승인 2018. 09. 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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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김민기 "세월호 음악 작곡 제의 거절한 이유? 내 문법과 맞지 않아" /뉴스룸 김민기, 지하철 1호선,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뉴스룸' 김민기 대표가 세월호 관련 음악 작곡 제의를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만든 극단 학전 김민기 대표가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석희는 "세월호를 다룬 곡을 만들어달라고 부탁받았는데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유가 뭐였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민기는 "그 이전에도 어떤 의도, 기획, 계획하에 노래를 만들어온 체질이 아니다. 어떤 의도로 해달라고 했을 때, 물론 정말 가슴 아픈 일이지만 그것이 내가 작업하는 문법과는 맞지 않는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다만 고등학교 때 만들었던 노래가 세월호 장면을 보면서 떠올랐다. 그때 내 심정과 다르지 않을 것 같아서 그걸 쓰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또 김민기는 "'아침이슬'을 뺀 김민기란 인물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냐"는 물음에 "그냥 함께 살아가는 늙은이다. 그걸로 족하지 않겠나"고 담담히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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