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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양정상회담]남북 정상, 115일만에 재회…北, 순안공항서 환영행사 개최

[남북 평양정상회담]남북 정상, 115일만에 재회…北, 순안공항서 환영행사 개최

기사승인 2018. 09. 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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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金 포옹 나누며 반가움 표시…북한 주민, 뜨거운 환영
[평양정상회담] 환영인파에 답례하는 문 대통령
‘2018남북정상회담평양’의 첫 날인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환영나온 평양 시민들에게 손 흔들어 답례하는 장면이 이날 서울 중구 동대문 메인프레스센터에 생중계 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북 정상이 지난 5월 26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2차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115일만에 재회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10시 9분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직후 미리 대기 중이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악수와 함께 인사를 나눴다. 올 들어 세 번째로 이뤄지는 만남인 만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오랜 친구를 만난 듯 그간의 안부를 묻고 답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두 정상뿐만 아니라 남북 퍼스트레이디인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도 반갑게 인사하며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다시 만난 기쁨을 나눴다. 문 대통령 내외는 김 위원장 수행을 위해 환영행사에 동행한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과도 악수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두 정상 내외간 인사가 끝난 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측 환영 인사와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김 상임위원장 외에 최룡해 당중앙위 부위원장, 리수용 당중앙위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김수길 총정치국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능오 평양시 당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장이 참석했다.

이어 김 위원장도 문 대통령을 수행해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 남측 인사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함께 북한군 의장대 사열을 마친 후 남측 방북단을 환영하기 위해 순안공항에 나온 북한 주민들과 반갑게 악수하고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북한 주민들은 한반도기와 인공기를 흔들며 큰 목소리로 만세를 부르며 문 대통령 내외를 환대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 22분 미리 준비된 차를 타고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향했으며, 평양의 음식점인 옥류관에서 오찬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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